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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아이와 함께 제주맛집 가든이다 서귀포중문본점 또 갈래요

by 빼꼼곰 2023. 2. 14.

정말 맛있게 익어가는 고기

흑돼지가 맛있는 서귀포 식당

제주도민 친구가 추천한 고깃집입니다. 내돈내산 하고 싶었는데 친구가 사줘서 맛있게 먹었고 이렇게 기록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제주 특산물인 흑돼지, 청정제주백돼지를 먹고 싶다면 '가든이다 서귀포중문본점'을 추천합니다. 대표메뉴는 숙성흑돼지뼈삼겹근고기이고 가격은 66,000원입니다. 저렴하지는 않지만 식당이 넓고 깨끗합니다. 무엇보다 고기가 맛이 있고, 아이들이 신나게 놀 놀이방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제주를 찾은 이들에게 제주 맛집, 중문 맛집, 놀이방식당으로 추천합니다.

테이블에 착석하면 테이블에 있는 패드로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밑반찬으로 고사리나물부터 오이냉채, 양파초절임, 무생채, 파절이, 마카로니콘마요네즈무침, 마늘, 깻잎, 상추, 고추, 쌈무, 다시마, 해초, 명이나물, 쌈장, 초고추장, 구이용 새송이 버섯 등이 준비되었던 것 같습니다. 추가반찬 셀프코너가 있어 필요한 반찬은 추가로 가져다가 먹을 수 있었고, 셀프존에 없는 반찬은 말씀드리면 채워주셨습니다. 고기는 무게를 확인해 주신 후에 초벌 해서 가져다주셨고, 직접 구워가면서 먹었습니다. 인원수보다 넉넉하게 주문해서 배가 불러 더 못 먹을 때까지 식사를 즐겼답니다. 제주여행의 즐거움에 흑돼지의 쫄깃함이 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주차는 식당 앞 주차공간에 가능하지만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만차라서 식당 앞 도로에 임시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식당 오픈은 12시이고, 마감은 22시 30분, 라스트 오더는 21시 30분이라고 합니다. 연중무휴라서 제주에 언제든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놀잇감이 있는 실내 놀이방

아이들을 배려한 식당, 아이와 함께 가도 되는 분위기가 조성된 식당이라 좋았습니다. 고기 굽는 동안 아이들은 놀이방에서 놀아서 편했답니다. 어른들이 아이들 걱정 없이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실내에 있는 놀이방이 아이들을 책임져줬습니다. 비록 아이들이 테이블을 왔다 갔다 했지만요. 외식을 할 때도 아이가 있는 집은 놀이방 식당을 찾게 되는데, 제주 맛집에 놀이방이 있어서 만족도가 배가 되었습니다. 맛있는 식사를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맛집을 검색하면 수많은 곳이 나오지만 아이들이 놀 공간이 있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친구 덕분에 고민 없이 방문한 '가든이다 서귀포중문본점'은 아이들을 배려하여 만들어 놓은 공간이 실내와 실외에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실내 놀이방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놀 수 있었답니다. 장난감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서 좀 더 자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물론 아이들도 만족했습니다. 아이들은 놀다가 테이블로 와서 밥도 챙겨 먹고, 또다시 놀러 가기를 반복했답니다.

아이들을 위한 실내놀이방

 

야외 놀이터, 옥상정원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옥상정원이 있었습니다. 실외 놀이공간입니다. 아이들이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잠이 몰려와 잠투정할 때까지 놀았답니다.

커다란 구조물의 천막이 쳐 있고 그 안에 목재로 만든 미끄럼틀이 있었습니다. 계단으로 올라갈 수도 있고 클라이밍 해서 올라갈 수도 있었는데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구조였습니다. 옆에는 흔들의자도 있어 한 번 앉아보기도 하고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옥상정원에는 안내글이 붙어 있었는데 상주직원이 없으니 보호자를 동반하여 안전사고에 유의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상주직원이 없는 대신에 보호자가 지켜볼 수 있는 의자와 소파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앉아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마당에는 모래놀이장도 있다고 하는데 저녁이라 컴컴해서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마당에 있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예쁜 조명이 달린 큰 나무를 배경으로 층층이 나무 계단이 있었습니다. 여럿이 한 칸씩 올라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을 볼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아이들은 즐겁게 뛰어놀 수 있고, 흑돼지로 맛있는 한 끼를 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어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