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쥬라기 박물관은 태안 가볼 만한 곳인가?
태안에 1박2일 놀러 왔는데 진산리에서 갯벌체험, 카라반에서 퇴실하고 나서 할 게 없더라고요. 고민 끝에 아이가 좋아하는 공룡이 있는 안면도쥬라기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박물관은 입장료를 내는 유료시설이라 저번에 태안 왔을 땐 들리지 않았는데 이번엔 다녀왔어요. 내돈내산 후기이니 안면도쥬라기박물관이 가볼 만한 곳인지 참고가 되길 바라요.
안면도쥬라기박물관은 아이랑 1번쯤 가볼만한 곳이에요. 남편은 볼 게 없다고 돈이 아깝다고 하지만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요. 공룡을 좋아한 아이지만 유치원생이라 그런지 박물관 분위기가 낯선지 관람을 잘 하진 못했어요. 박물관 실내보다 밖이 좋았다고 표현하네요.
박물관에는 진품인 공룡 뼈 화석도 있었어요. 아이가 만져보며 신기해하기도 했지만 아이에겐 어렵지 않았을까 싶어요. 공룡만 전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보석류, 광석류도 있고, 살아 있는 거북이도 있더라고요. 안면도쥬라기박물관은 경영자 입장에서는 초기 투자비도 크고, 넓은 부지에 다양한 콘텐츠 관리도 쉽지 않을 거 같아요. 운영하는데 고정비도 많이 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전반적으로 아쉬운 면이 있었어요.
그중 하나가 모기입니다. 도시가 아니니 모기가 많을 수 있지만 까만 모기떼가 돌아다녀서 밖에 있는 놀이시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없었어요. 혹시 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모기 패치를 하거나, 스프레이 뿌리고 방문해 주세요.
그리고 두 번째가 키즈카페인데요, 박물관에서 살짝 떨어진 다른 건물에 있어요. 커피 같은 음료를 파는 카페와 놀이방이 함께 있는 공간이었어요. 아이들이 놀기에는 좋아 보였지만, 끼니를 때울 만한 음식이 없었어요. 점심때가 되니 배는 고픈데 먹을만한 것이 없어서 일찍 나오게 되었습니다.
박물관 입장료 있어요.
매표소에서 티켓을 사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제일 저렴한 박물관만 이용했습니다. 미디어관을 같이 이용하는 입장권도 있고, 천문관까지 이용하는 입장권도 있더라고요.
박물관 개인 입장료 : 성인 12,000원, 청소년 10,000원, 어린이 9,000원, 경로 8,000원
박물관 가는 길
티켓팅을 하고 쥬리기 박물관을 향해 오르막을 오릅니다. 날씨가 너무 좋은데 좀 힘이 듭니다. 오르는 곳곳에 공룡이 있어 심심하진 않습니다. 공룡이 꼬리를 흔들기도 하고 움직이는 공룡도 있습니다.
박물관 앞에 도착했어요. 공룡 모형이 있는 포토존이 있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으니 사진을 찍어봅니다. 다가오는 어린이날 행사를 알리는 풍선이 높이 떠 있습니다.
박물관에서 아이가 가장 좋아한 것은...
아이가 가장 좋아한 공간은 역시 의외의 공간입니다. 공룡 이름 맞추는 게임이 있었는데, 마구 찍고, 틀리면서도 계속하더군요. 흥미를 가진 다른 곳은 영상관입니다. 빨간 모자 이야기의 주인공이 공룡인데 공룡인형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더라고요. 한 편 다 보고도 나가려 하지 않아서 곤란했었습니다.
박물관 1층에 있는 움직이는 로봇이 신기한가 봅니다. 영상이 나오는 곳에서는 일단 서봅니다. 공룡 뼈에는 당최 관심이 없습니다. 호기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는 모습을 보질 못했네요.
박물관 관람은 미션지 이벤트와 함께
박물관 입구 1층에 들어서니, 층별 안내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미션지 이벤트가 소개가 있어 유아용 미션지를 한 장 챙겼습니다. 미션지 덕분에 제가 공룡에 대한 지식이 늘어났답니다.
미션지를 들고 관람을 시작했는데, 제가 가진 필기구도 없고 아이도 관심을 보이지 않아서 결국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미션지를 가지고 관람하면 관람에 더 흥미를 느끼고 얻어가는 것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지금 보니 미션지 밑에 필기구가 비치되어 있었네요.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1층 홀에 전시된 공룡 뼈 사이로 골반구조를 가지고 조반류와 용반류를 나눈다고 설명이 되어 있네요. 문제에도 있었지만 공룡을 구분하는 특징이 골반구조인 건 이번에 처음 배웠습니다. 1층에서부터 보이던 익룡은 3층에 가면 더욱 잘 보이더군요.
1층부터 3층까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지금의 육상, 해양생물까지 전시가 되어 있었어요. 공룡은 중생대라는 것도 이번에 배웠네요. 아이에게 어려울 수밖에 없는 박물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안면도쥬라기박물관 포토존
이곳은 곳곳이 포토존이지만 제 생각엔 이곳이 가장 최고의 포토존인 것 같습니다. 공룡 몸통으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가면 미끄럼틀을 탈 수 있고, 위로 올라가면 공룡 입까지 올라갈 수 있어요. 공룡 이빨 사이로 환하게 웃으면서 한 컷 남겼습니다. 이빨이 더러웠는지 저보고 공룡 이빨 썩었다고 하더군요. 이곳에서의 사진으로 안면도쥬라기박물관 내돈내산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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