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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

가락시장 횟집 청해수산 봄 도다리 회 포장 솔직후기

by 빼꼼곰 2024. 4. 2.

 

가락시장 수산센터 유명하지요. 그런데 들어가면 호객하는 곳이 너무 많아서 어디로 갈지 모르겠고 난감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고민 마시고 제가 다녀온 곳 가보세요. 제철음식을 철마다 챙겨 먹는 수산물 매니아인 지인이 주로 가는 가게인데 봄도다리 싱싱하고 맛있더라고요. 겨울엔 방어 들어간 모듬회도 맛있었어요.

 

가락시장 회센터 회 포장

봄이 왔어요. 제철음식을 먹어줘야지요. 오늘은 가락시장에서 봄 도다리 회를 떴어요. 지인 집에 초대받아 갔는데, 항상 즐겨 가는 가게에 예약을 했네요. 

가락시장 회센터에서는 회 포장이 딱입니다. 전화로 예약하고 가면 기다림이 없어요. 포장된 회를  챙겨서 결제하고 오면 편합니다. 내돈내산이니까 광고 아니에요. 지인이 초대해 줬지만 너무 부담될까 봐 저도 보탰어요.

가락시장 회센터에서 청해수산으로 가봅니다. 지인이 늘 회 포장해서 먹는 곳이라 몇 번 먹은 적이 있는데 픽업을 함께 가보기는 처음이에요. 지금까지는 모듬회를 주로 먹었는데 방어철에 먹는 모듬회도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가락몰 5관으로 들어갑니다. 호객하시는 분이 많아서 눈을 마주치지 않고 직진했습니다. 지나가는 동안 아이는 신이 났습니다. 구경할 게 많았거든요.

 

가락시장 도다리

집에 와서 봉지를 열어보니 보냉재에 가락시장 도다리가 담겨 있습니다. 아래 아이스팩이 깔려있네요. 그리고 회 아래에는 무생채가 썰려 있어요. 가격은 5만 원입니다. 자연산과 양식을 고민하다가 양식으로 고르긴 했는데 성인 둘이 먹었는데, 푸짐하게 잘 먹었어요. 평소에 주로 먹던 모듬회가 아닌데, 도다리도 매력이 있었습니다.

랩을 벗기기 전에 봄 도다리 찍어봅니다. 신선해 보이죠?

지인에게 물어봤어요. 가락시장에서 청인 청해수산을 추천하는 이유가 있는지 해서요. 이전에는 제게 청해수산 근처에 있는 향기수산을 추천해서 거기서 회 떠먹었던 기억이 났거든요. 그랬더니 청해수산 가게 규모가 커서래요. 신선한 게 중요하니까 가게 규모가 크고 물건이 빨리 돌 것 같은 곳으로 간다고 했어요. 듣고 보니 맞는 말이더라고요. 

가락시장에서 도다리와 같이 넣어준 것은 양념초고추장, 쌈장, 미니간장이었어요. 부족함 없이 먹었네요. 세꼬시로 뜬 거라서 가시를 먹지 못하시는 분은 피해야겠지만, 봄을 맞아 도다리로 행복한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근처에 산다면 저도 자주 갈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