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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

수원 정자시장 족발 포장은 원조장충왕족발 정자시장점에서 해요

by 빼꼼곰 2023. 5. 14.

정자시장 족발집 맛 비교

 
수원 정자시장에 즐겨가는 포장 족발집이 있습니다. 배달 앱으로 주문하면 배달도 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저는 포장으로 주로 방문합니다. 직접 찾아가면 배달앱보다 저렴합니다. 지금까지 사진도 찍지 않고 사 먹기만 하다가 이제야 몇 장 사진을 찍어 소개해볼까 합니다.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주소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89번길 40 1층
운영 : 수요일~ 월요일 11시 ~ 22시
 -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전화 : 031-254-7942
 
원조장충왕족발 정자시장점은 정자시장 골목 가운데쯤 있습니다. 정자시장에서 유명한 대왕만두 맞은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보통 남자 사장님이 족발의 살을 해체해서 포장하시고, 여자 사장님이 족발과 밑반찬을 챙겨주십니다. 간혹 따님으로 보이는 학생이 부모님 일을 돕습니다. 이번에는 주말 저녁 무렵 갔는데 배*에서 주문이 들어왔고 가게 앞에 포장을 기다리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아마 준비된 족발을 바로바로 챙겨서 판매하셨던 것 같습니다.

원조장충왕족발 정자시장점

정자시장에서 파는 족발은 식당에서 먹지 않고 주로 포장해서 가는 곳입니다. 그래서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정자시장에 족발집이 여러곳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몇 개월 전에도 새로 생긴 곳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존에 있던 세 군데만 가봤습니다. 그중에 한 곳에 정착한 곳이 원조장충왕족발입니다.

주말 저녁 정자시장 다른 족발집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겠지만 제게는 쫄보 족발이 너무 짜게 느껴졌습니다. 쫄보 족발을 먹고 나면 계속 물을 들이켜게 되더라고요. 남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물론 원조장충왕족발도 짭짤합니다만 쫄보가 더 센 느낌이었습니다. 오향족발은 한방족발인 지라 한약재 냄새가 나서 저랑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한 번 가고 더 가지 않았습니다. 

포장 족발은 저렴해요

방문 포장하는 족발과 배달 앱 주문으로 나가는 족발은 같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배달앱 가격과 차이가 많이 납니다. 직접 방문해서 포장해 가는 메뉴가 훨씬 저렴하게 판매됩니다. 족발집마다 가격은 다를 수 있지만 정자시장에 위치한 족발집은 비슷한 선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격표

족발 : 특대 30,000원, 중 26,000원, 소 22,000원 (불족, 반반 3,000원 추가)
족발+쟁반국수 세트 : 특대+중 37,000원, 중+중 33,000원, 소+중 29,000원
싱글족발 : 15,000원
미니족 7,000원 / 11,000원
매운미니 : 9,000원
쟁반국수 : 대 12,000원, 중 8,000원
통뼈닭발 13,000원
무뼈닭발 14,000원
* 원산지 : 족발/미니족 (국내산), 닭발(국내산, 덴마크)

판매중인 족발

가게 안에 진열된 족발입니다. 족발은 앞다리가 맛있다고 하지요? 특대가 앞다리입니다. 저는 앞다리를 먹고 싶었지만 먹는 인원을 생각해 중자를 주문했습니다. 소자 주문하기에는 뭔가 아쉬웠습니다. 중 사이즈 족발만 주문하고 온누리상품권을 모바일로 결제했습니다. 덕분에 저렴하게 족발을 샀습니다. 포장은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준비된 족발과 밑반찬을 봉지에 담아주셨습니다. 결제하는 동안 포장하셨는데 결제가  끝나니 바로 건네주셨습니다.

족발 중자 포장

족발+쟁반국수 세트도 사 먹은 적이 있습니다. 쟁반국수는 과일 베이스로 만드신 것 같았는데 아주 새콤달콤한 맛은 아니지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쟁반국수까지 주문하기에는 양이 많아서 주로 족발만 포장해서 먹고 있습니다. 반반족발도 맛있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매운 걸 못 먹기 때문에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미니족도 사 먹습니다. 족발 사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고 족발 맛정도 보고 싶을 때 선택하게 된답니다.

족발과 함께 밑반찬, 소스, 상추를 담아 주십니다. 밑반차는 무말랭이, 초절임 된 작은 고추, 편마늘 정도이고, 찍어 먹을 수 있는 새우젓, 쌈장, 불족 매운 소스, 일회용 고추냉이 믹스를 주십니다. 고추냉이 믹스는 먹지 않아 빼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사장님은 나무젓가락이 필요한지 물으셨지만 받아오지는 않았습니다. 

한참 먹다가 족발 사진을 찍어봅니다. 예쁘게 포장된 윗줄에 숨겨진 아랫줄이 궁금할 수 있거든요. 다 먹기에는 너무 배불러서 남겼답니다. 한 끼 편안하게 먹기 좋았습니다. 이상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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