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맛집, 8년 만에 가본 이야기
중마동에 손님이 오면 함께 가던 식당, 학운정은 갈치조림, 간장게장 모두 맛있는 푸짐한 식당입니다. 8년 만에 찾은 광양. 다시 가보고 싶어 가보았어요.
식당 문이 지금의 자동문으로 바뀔 때도 자주 갔었는데 오랜만에 가보니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광양정으로요.
매주 일요일에 쉰다는 안내문이 있습니다.
입구 왼쪽에 커피 자판기가 있습니다.
가게에 들어서면 왼편은 주방이고 정면은 넓은 홀, 그리고 우측은 공간을 분리하며 또 다른 홀입니다.
공휴일 저녁이라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습니다.
저는 우측에 있는 룸 쪽으로 들어갔어요. 식사하는 자리는 빼고 찍어보았습니다.
오늘은 갈치조림
메뉴도 한결같네요. 8년 전 가격이 기억나진 않지만 오른 건 맞는 거 같습니다.
꽃게간장게장 25,000원
꽃게양념게장 23,000원
갈치조림 15,000원 (2인 이상)
산채보리밥 9,000원
이틀 전 여수에서 게장은 먹었기에 광양정에서는 갈치조림을 주문했어요. 테이블에서 버너에 올려 잠시 끓여가며 먹었습니다. 2인분인데 갈치도 도톰하고 부드럽습니다. 아이들도 먹을 정도로 그리 맵지 않고 맛있습니다.
주문을 하면 숭늉부터 내어주십니다.
그리고 많은 반찬이 곧 테이블을 채우게 됩니다.
애호박, 무, 콩나물, 고사리나물이고 다른 하나는 배추나물 같기도 하고 까리하지만 초록잎채소입니다. 나물을 보리밥에 넣고 테이블에 비치된 고추장, 참기름을 넣고 비벼먹을 수 있습니다.
겉절이 배추김치도 나왔어요.
매운맛이 없는 간장 베이스의 제육입니다.
고등어조림인데 늘 무와 함께 나오네요. 변함이 없습니다.
열무김치예요.
상추와 잎채소, 고추, 해조류 쌈입니다.
무생채예요.
계란찜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무생채예요.
부침개인데요, 예전에 자주 리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쌈장류인데 오른쪽은 젓갈 같았어요.
요건 된장국입니다.
보리밥입니다.
아이들 주려고 공기밥 추가했어요.
계란찜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반찬 많은 게 딱 제 스타일입니다.
오랜만에 먹으니 학운정의 추억이 돋으며 즐겁더라고요.
후식은 수정과입니다. 셀프로 가져다 먹었는데 사진을 잊었네요. 역시 먹기 시작하면 사진 챙기기가 어렵습니다.
언제 다시 갈지 모르겠지만 중마동에 간다면 광양정에 다시 들려야겠습니다. 중마동에 맛집이 많지만 학운정은 잊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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