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은 3층입니다. 전철과 기차 플랫폼으로 가는 사이에 위치한 용우동에 다녀왔어요.
롯데리아도 사람이 많고 우동집 옆 어묵가게는 앉을 곳이 없는 가게라 아이랑 이곳으로 들어왔어요.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는 시스템이고 그 옆엔 여행가방을 잠시 세워둘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애랑 둘이 우동 하나 먹기엔 아쉬워서 돈가스랑 같이 파는 '우동 돈가스 세트'를 주문했어요. 14,500원입니다. 주문번호는 2052번.
전광판에 주문번호가 뜰 때까지 기다려봅니다. 물도 셀프고 김치나 단무지도 셀프입니다.
제가 앉은 쪽은 이 인석이고 양 옆으로 이인석이 있었어요. 사진에 보이는 데는 1인석으로 편하게 먹고 일어설 수 있는 좌석으로 보입니다. 수저, 냅킨은 자리마다 세팅되어 있으므로 직접 꺼내 쓰시면 돼요.
전광판에 숫자가 뜨고 챙겨 왔습니다. 우동 면발이 맛있더라고요.
돈가스는 생각보다 고기가 얇고 좀 딱딱했어요.
음식 받아오는 곳에 포크, 아이 숟가락, 가위, 빈 그릇이 준비되어 있어서 자유롭게 가져와서 사용할 수 있었어요. 그릇에 우동도 덜어주고 가위로 돈가스도 작게 잘라주었답니다.
아이와 함께 먹기 좋은 거 같아요. 용산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며 식사하게 된다면 들려보세요. 복잡하고 좁은 건 어쩔 수 없지만 괜찮은 것 같아요.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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