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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

수원 호매실 회포장 전문점 '회 먹는 날'에서 회 픽업 해서 자축파티 했어요

by 빼꼼곰 2023. 4. 28.

'회 먹는 날'에서 포장해 오기

맛있는 점심을 먹기 위해 모인 네 명. 메뉴는 회인데 어디서 주문을 해야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호매실에 살았던 지인이 추천해 주셔서 알게 된 '회 먹는 날'은 후보였습니다. 가성비 있고 맛있다고 해서 벼르고 있었는데 배달이 되지 않고 직접 픽업을 해야 해서 고민이 되었습니다.
 
'회 먹는 날'은 수원 호매실에 위치한 모둠회 테이크 아웃 전문점입니다. '회 먹는 날'에서 포장해와서 평일 점심을 같이 먹기로 약속했습니다. 대표로 제가 가서 픽업해 왔습니다. 이 글은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오픈 시간을 고려해 정오쯤 전화 예약을 했습니다. 12시 30분~40분쯤 찾겠다고 말씀 드리니 시간에 맞춰 준비해 주셨습니다. 전화 예약을 받아주시니 횟집에서 대기해야 하는 시간도 없고 편리했습니다. 픽업 가는 것이 불편하지 않다면요.

모둠회 대

주소 :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호로 2 1층 101호
운영 : 12시 30분 ~ 21시
전화 : 0507-1362-4992 (전화예약 가능)
주차 : 건물 왼쪽에 위치한 골목에 1대 정도 임시 주차 가능

회를 픽업 갈 때 주차공간이 걱정되어 전화를 드려보았습니다. 가게 옆에 위치한 골목에 임시로 주차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가서 보니 차를 한 대 정도 임시 주차가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공간에 차를 주차하고 신속하게 픽업했습니다. 약속된 12시 40분쯤 찾으러 가서 모둠회 대자 전화 예약 했다고 하니 바로 챙겨주십니다. 제가 맘이 급해 결제만 하고 주시는 회는 놓고 나올 뻔했지만 사장님이 챙겨주셔서 잘 들고 나왔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셨는데, 그날 제가 개시했던 것 같다고 추측을 해봅니다. 

회 먹는 날 외관

회 먹는 날 메뉴

모둠회를 사이즈별로 판매합니다. 서더리 매운탕도 판매를 하고 통우럭 매운탕도 판매를 합니다. 저는 모둠회 대를 주문했습니다. 넷이서 대는 먹어줘야 아쉬움이 없을 것 같았답니다.
 
모둠회 소 (2~3인용)  35,000원
모둠회 중 (3~4인용) 45,000원
모둠회 대 (4~5인용) 55,000원
매운탕 5,000원 (야채, 양념, 라면사리)
통우럭매운탕 19,000원
초밥밥 추가 2,000원
야채 추가 2,000원

회 먹는 날 수조관

포장 회를  찾아 나오려고 보니 횟집 창가 앞에 수족관이 보입니다. 수족관이 깨끗하게 잘 관리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내 공기도 습하거나 비린내 나지 않고 깔끔했습니다. 청결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가져가라고 꺼내주신 포장회

저는 모둠회 대자를 주문하면서 매운탕(서더리)도 주문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꽤나 묵직했답니다. 매운탕에 넣을 라면 사리도 알아서 챙겨주셔서 좋았습니다. 잘 끓여서 그런지 몰라도 매운탕도 맛있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초밥을 해 먹을 용도로 초밥용 밥도 챙겨주셨답니다. 은근히 초밥용 밥이 맛이 있어서 회를 얹어 초밥을 만들어서 먹었습니다. 이렇게 먹나, 저렇게 먹나 같아 보이지만 이왕 먹는 김에 맛있게 먹으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꽃상추, 청양고추, 편마늘, 묵은지 조금, 락교, 초장 2개, 쌈장 1개, 간장, 고추냉이 조금, 연어용 양파채와 소스 등을 함께 포장해 주셨습니다. 저는 상추를 더 준비해서 회와 같이 먹었답니다.

맛있게 즐기기

광어와 엔가와를 포함해 연어, 숭어, 돔으로 구성되었던 거 같습니다. 회 종류는 잘 모르거든요. 연어는 확실합니다.  무슨 생선인지 물어봤어야 했는데 그냥 왔습니다. 횟집에 따라서는 어떤 회로 구성되었는지 포장지에 안내가 있기도 한데 이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회는 신선했고 맛있었습니다. 두께는 살짝 도톰한 느낌이었지만 크게 썰리진  않았습니다. 모두들 신선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다음에 또 간다면 초간장이랑 고추냉이를 좀 더 달라고 얘기해보고 싶습니다.

함께 한 이들과 한 잔도 하면서 신선한 회도 먹고 수다도 떨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축하자고 사온 곰돌이 푸우 케이크는 정말 맛있었답니다. 모두 모두 고맙다는 인사를 남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