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을 것

수원 율전동 성대 맛집 국수파동에서 국물이 생각날 때 들깨수제비 먹어요

by 빼꼼곰 2023. 5. 10.

국수만 파는 곳이 아니예요

국수파동을 추천해 주시는 분들을 따라 점심 먹으러 갔습니다. 음식점 이름이 국수파동이라고 하길래 국수가 메인인 식당일 거란 추측만 해보았습니다.

주소 : 경기 수원시 장안구 화산로 233번길 64 1층
전화 : 031-291-8599
운영 : 11시 ~ 23시 (격주 일요일 정기휴무)
 

평일 점심 12시 조금 넘어 도착했습니다. 가게는 이미 만석이었고 대기가 조금 있었습니다. 식당은 넓지 않습니다. 좁은 느낌입니다. 식당 밖에서 잠시 기다려봅니다. 성대 후문 건너편이라 그런지 점심시간에 학교에서 많이 찾아오는 듯했습니다. 

국수파동을 검색하면 정자동 국수파동도 나오는데 저는 율전동으로 다녀왔습니다. 수원 성대 근처에 여러 음식점이 모여 있는 골목이 있는데 골목 안에 있었습니다.

식당 내부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모두들 식사 중이라 1시 이후에 나올 때 사진을 찍었습니다. 제가 일어날 때도 반대편에 앉으신 분들이 있어서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사진에는 식당 반쪽만 담겼습니다. 식당 포스팅을 하다 보면 식당에 사람들 있을 때 사진을 찍거나 올리는 게 은근히 신경 쓰인답니다.

국수파동 벽면에 다양한 메뉴가 가득합니다. 가격과 함께 메뉴가 있습니다. 점심시간이라 복잡해서 그런지 메뉴판은 따로 확인을 하지 못했습니다. 메뉴판을 찍어왔어야 했는데 아쉽습니다. 사진으로 대체하겠습니다.
 
멸치국수, 비빔국수, 열무냉국수, 김치말이국수, 도토리묵국수, 콩국수, 서리태콩국수, 김치우동, 어묵우동, 유부우동, 감자수제비, 들깨수제비, 얼큰 수제비, 추억의 도시락, 열무비빔밥, 치즈감자전, 해물파전, 야채 전, 해물김치전, 어묵탕, 돼지숙지볶음, 닭모래집구이/볶음, 치즈야채계란말이, 도토리묵무침, 백골뱅이무침, 두부 보쌈, 땡초장육, 보쌈
 
식당에서 벽에 붙은 메뉴를 보면서 느낀 점은 저녁에 온다면 메뉴 선택이 더 다양해질 것 같다는 것입니다. 안주거리가 참  많은데 주류도 같이 판매합니다. 국수보다 관심이 가는 안주 메뉴가 더 많습니다.

런치 세트

밖에서 대기하면서 점심세트 메뉴도 발견해서 올립니다. 보쌈이나 전류도 함께 먹을 수 있는 세트 메뉴입니다. 제 눈에 들어오지만 점심식사니까 가볍게 각자 먹고 싶은 것만 한 그릇씩 주문했습니다. 

들깨수제비 추천해요

들깨수제비

메뉴 주문 전에 인터넷에 국수파동 추천 메뉴가 무엇인지 찾아보았습니다. 들깨수제비가 맛있다고 검색이 됩니다. 들깨수제비 가격은 7,500원입니다. 요즘 외식 물가가 많이 올랐는데 들깨수제비는 만원이 넘지 않는 가격이라서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들깨수제비를 주문했습니다. 보통 수제비는 집에서 해먹는 음식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들깨수제비를 해 먹은 적은 없다는 생각이 스쳤답니다.

저는 보통 삼계탕을 먹어도 들깨삼계탕을 더 좋아합니다. 들깨가 들어가면 국물은 무겁지만 고소함이 있어 더 맛있었습니다. 국수파동 들깨수제비는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들깨 국물이 맛있어서 수제비만 먹은 게 아니라 국물까지 싹싹 긁어 잘 먹었답니다.

대신 국물과 수제비가 엄청 뜨거우니 호호 불면서 천천히 드셔야 합니다. 어쩐지 들깨수제비 내어주실 때 덜어 먹을 수 있는 나눔 접시도 같이 주셨습니다. 입 안을 데이지 않으려면 처음에는 나눔 접시에 덜어서 식혀가면서 먹어야 합니다.
 
들깨수제비 양이 꽤 많았습니다. 그래서 아쉬움도 없었습니다. 고소한 들깨국물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다음에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면 국수파동에 또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본 반찬은 단무지와 김치입니다. 매우 간단합니다. 벽면에 원산지 정보가 눈에 들어옵니다. 김치는 중국산입니다. 국숫집에서는 국수와 잘 어울리는 김치가 맛있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

비빔국수

일행이 주문한 비빔국수입니다. 비빔국수에는 가볍게 국물도 나왔습니다. 맛있게 비빔국수를 드셨는데 춥다고 하십니다.
 
국수파동에서 맛있게 점심 먹고 돌아옵니다. 배는 불렀지만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다음에 방문하면 다른 메뉴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이상 율전동에 있는 국수파동 점심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