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 입문자를 위한 중경마라탕
첫 번째 방문에서 만족해서 두 번째 방문했습니다. 첫인상은 재료가 무척 신선하다는 것이었는데 이번 방문은 뭔가 아쉬웠습니다. 팽이버섯이 누랬고, 시원한 자리에 앉지 않은 것도 한 몫한 것 같습니다.
마라탕은 비치된 그릇에 먹고 싶은 재료를 집게로 담아 조리하여 먹을 수 있습니다.
내가 담은 재료를 저울에 달아 중량에 맞춰 결제하면 주방에서 마라탕으로 조리해서 내어 주십니다.
제가 담은 재료입니다. 좋아하는 재료만 선택해서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는 것이 마라탕의 장점입니다. 야채를 많이 넣겠다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담아보았습니다.
맵기도 선택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매운 걸 잘 못 먹어서 1.5단계로 주문했습니다. 사골 베이스라 그런지 1단계는 백탕이라고 적혀 있는데 마라탕 먹으러 와서 하얀 국물을 먹기에는 서운할 거 같더라고요.
2단계입니다. 같이 온 분이 주문한 마라탕 국물 한 숟갈 먹어봤습니다. 저한테는 역시나 맵습니다.
1.5단계입니다. 국물 색이 다르죠? 제게는 1.5단계가 딱 좋은 걸로 결론 내렸습니다.
방문 첫날 유심히 관찰하다 보니 배달의 민족 주문도 들어오더라고요. 종업원분들이 주문서를 보고 재료를 순식간에 담으시더라고요. 중량도 재보고 넘치거나 부족하면 덜 거나 더 넣으시는 모습을 봤어요. 배달하는 음식의 맛은 담는 분의 손에 달렸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수원 성균관대 맛집
중경마라탕 성균관대 3호점은 수원 성대 자과캠 앞, 율전에 있습니다. 세븐일레븐 편의점 옆에 있습니다.
기숙사신관 옆 쪽 길로 나가면 바로 옆 건물이라 자과캠에서 식사하기 가까운 곳이지요. 이 골목에서는 중 경마라탕 외에 본찌돈까스도 자주 가요.
자과캠은 정문 쪽에 갈 만한 식당이 별로 없고 학교 안에도 구내식당은 가성비도 없고 추천할만한 곳이 없거든요.
중경마라탕 메뉴
메뉴판입니다. 메인은 마라탕, 마라샹궈이지만 사이드메뉴도 있습니다.
중경마라탕은 마라탕 최소금액이 7천 원이기 때문에 금방 채울 수 있습니다.
마라탕 100g 1,800원 (7천 원 기준)
마라샹궈 100g 3100원 (15천 원 기준)
사리라고 적혀있는 추가 가능한 재료입니다.
소고기 100g 3,000원
양고기 100g 3,000원
꿔바로우, 크림새우, 마파두부, 계란볶음밥, 고기볶음면도 판매하네요. 초록창 리뷰를 보니 꿔바로우도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마파두부는 밥을 부르는 맛이라고 해요.
이곳의 특징은 밥이 무한이라는 점이에요. 자율배식대에서 남기지 않을 만큼 가져다 먹으면 되거든요.
밥통 한 번 열어봤습니다. 점심 때라 그런지 넉넉하네요.
밥과 함께 있는 각종 소스 및 단무지와 김치입니다. 빈 그릇도 함께 있으니 가져다 사용하면 돼요.
두 번째 방문 시 넉넉하게 담아보았습니다. 제법 무게 나가는 것을 담아서 그런지 7,092원 나왔습니다. 여기에 소고기 100g을 추가했더니 10,092원 결제했답니다.
이 영수증을 받아서 자리에서 기다리면 테이블 번호와 대기번호를 보고 조리된 음식을 가져다주십니다.
오늘도 1.5단계 만원 어치입니다. 혼자 먹기에 정말 많았습니다.
잡히는 대로 팽이버섯을 많이 넣었더니 계속 나오네요. 흰목이버섯에 도전했는데 다음엔 안 먹으렵니다. 검은 목이버섯만 좋아합니다. 건강 생각해서 브로콜리도 한 조각 넣었는데 존재감을 뽐내네요. 솔방울오징어 좋다고 여러 개 넣었더니 듬성듬성 보입니다. 배춧잎이랑 청경채, 숙주, 연근, 새송이버섯, 옥수수면, 푸주, 소고기 등 욕심을 한껏 냈네요.
먹다 보니 원산지 정보도 궁금합니다. 국내산은 거의 없다고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중경마라탕 홀 분위기
첫 방문 때 찍은 사진이에요. 개학한 평일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빈자리가 없어서 나올 때 일부 테이블을 겨우 찍었습니다.
테이블마다 서랍 안에 숟가락과 젓가락이 있습니다. 물은 냉장고에서 셀프로 물병과 컵을 가져다 마셔야 합니다.
앞치마도 셀프네요. 빈 그릇 뒤에 거려있습니다. 밥이나 김치, 단무지, 소스도 셀프예요.
중경마라탕 재료 신선한가?
첫 방문 때 재료가 신선해서 놀란 마음으로 찍어뒀어요.
종류가 엄청 다양하네요. 식사하러 온 손님들 모두 신중하게 재료를 담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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