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미리어촌체험마을 미니게 잡기
바지락 캐러 간 백미리어촌체험마을. 땡볕에서 열심을 냈지만 바지락 조과는 별로였답니다.
하지만 이 날 잡아 온 미니게는 아이의 기억에 자리 잡게 됩니다. 바로 미니게 튀김 때문이에요.
백미리에 조개 캐러 갔다가 따라온 미니게입니다.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미니게 튀김을 해서 먹었습니다. 만드는 방법이 간단해서 집에서 해보았답니다. 갯벌체험 마무리로 요리해서 먹는 경험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일단 씻어줍니다. 바닷물에 담아와서 그런지 모두 살아있었습니다. 미안한 마음을 뒤로하고 씻어 물기를 제거합니다. 튀김에 물기가 있으면 기름이 튀어 화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전분 가루를 비닐봉지에 넣고 게를 넣어 섞어줍니다. 그리고 프라이팬에 기름을 넣고 달궈진 후 게를 넣습니다.
적당히 익혀주면 게튀김이 완성됩니다.
소금을 안 넣었더니 약간 심심하지만 바삭해서 맛있습니다.
크기도 모양도 제각각이네요. 갯벌체험 마무리로 딱입니다.
게 잡아 온 백미리갯벌체험장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바로가기를 클릭해 보세요,
제부도에서 온 미니게
제부도에 미니게 잡으러 갔어요. 제 목표는 미니게 튀김이 아니었는데 따라나선 아이는 백미리를 기억하고 미니게 튀김이 먹고 싶었나 봅니다. 갯벌에 게가 산다는 걸 이제는 아나 봅니다. 어쩐지 계속 바닷가에 가자고 하더라고요.
비를 뚫고 파도가 밀려들어오는 바닷가에서 돌을 뒤집습니다. 돌 아래 숨어있던 미니게를 잡았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차에 태워서 집까지 데려왔어요.
깨끗이 물에 씻었습니다. 저 그릇에서 탈출하려고 난리입니다. 요리하기 전부터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미니게 튀김 만드는 법
1.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 제거합니다. 저는 물기 제거를 깜박했어요.
2. 기름을 넣은 팬을 데웁니다. 너무 많이 따를 필요는 없는 거 같아요. 미니 게 양이 적으니까요.
3. 전분 한 숟가락을 봉지에 넣고, 소금도 톡톡 넣어줬습니다.
4. 봉지에 게를 넣고 묶어서 흔듭니다.
미안하다. 미니게야.
5. 달궈진 기름에 한 마리씩 퐁당 넣었습니다.
기름을 많이 쓰기 아까워 조금 썼더니 팬을 살짝 기울여야 하네요.
튀겨지고 있습니다. 이제 움직임이 없습니다.
고소한 냄새가 납니다.
6. 건져내서 기름을 탈탈 텁니다. 키친타월 위에 올려봅니다. 완성!
백미리 미니게보다 양이 적어 보입니다. 미니게 튀김 먹으려고 게를 잡은 아이가 맛있게 먹었답니다. 이로써 갯벌체험 마무리했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면서요.
비 오는 제부도가 궁금하시다면 바로가기 클릭해 보세요. 그래도 할 건 다 하고 왔습니다. 사진도 찍고, 해수욕장에서 게도 잡고, 횟집 가서 조개찜도 먹었답니다. 제부도 들어가는 물때 시간표 링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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